아이에게 열이 나면 부모님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그러나 체온계 숫자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아이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내용을 통해 아이의 발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목차
소아과 의사가 가장 걱정하는 것: 아이의 전신 상태
소아과 의사들은 단순히 체온 숫자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전신 상태를 먼저 살피며, 처져 보이거나 무기력한 경우 원인 파악을 위해 적극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체온 기준과 발열의 정의
- 심부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 발열로 정의됩니다.
- 37.5도 이상의 귀 체온은 열이 날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 100일 미만의 아이에게 열이 나면 세균 감염 가능성을 우려하며, 21일 미만의 신생아는 즉각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발열 대처법: 해열제와 수분 공급
- 해열제 투여
- 해열제는 아이의 불편감을 줄이는 데 사용합니다.
- 열이 날 때마다 2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해열제를 사용한 뒤 아이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세요.
- 수분 공급
- 열이 나면 탈수 위험이 커지므로, 아이가 거부하지 않는 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합니다.
- 수유 중인 아기라면 수유로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습니다.
- 옷과 미온수 목욕
- 옷을 너무 두껍게 입히지 않고,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는 한 미온수로 닦아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아이가 거부한다면 중단하세요.
발열 패턴: 일반적인 ‘열감기’와의 차이
발열은 대개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아래와 같은 단계를 거칩니다:
- 1단계: 발열이 지속되며 열이 38도 이상 유지됨.
- 2단계: 고열의 빈도와 강도가 줄어듦.
- 3단계: 열이 하루 한두 번만 오르거나 38도 이하로 안정화됨.
3일 이상 고열이 지속된다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아이가 하루 종일 처지거나 지나치게 보챔.
- 21일 미만의 신생아 또는 100일 미만의 영아에게 발열이 발생.
- 39도 이상의 고열이 세 돌 미만 아이에게 지속.
- 귀에서 진물이 흐르거나 중이염, 림프선 부종, 발진이 동반됨.
- 탈수 증상(울 때 눈물이 나지 않거나 소변 양 감소).
- 호흡곤란 또는 극심한 통증(인후통, 귀 통증 등)이 있을 때.
- 기침, 콧물, 설사 등의 증상이 심해질 때.
발열 아이를 위한 부모님의 역할
- 관찰 치료: 아이의 체온 변화와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세요.
- 체온을 4~6시간 간격으로 측정해 그래프를 그려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안정적인 환경 제공: 아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 응원과 격려: 열이 나는 것은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이에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세요.
결론
발열은 아이가 성장하며 흔히 겪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체온계 숫자에만 의존하기보다 아이의 상태와 반응을 관찰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열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특정 증상이 동반되거나 3일 이상 고열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