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셀프 진단과 치료는 금물!
음식 알레르기는 증상이 뚜렷한 경우가 많지만, 섣부른 셀프 진단은 위험합니다.
- 주요 특징:
대부분 음식 알레르기의 증상은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나타납니다.
만약 며칠 뒤에 나타나는 작은 발진은 음식 알레르기보다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 검사의 중요성:
혈액 검사(특히 음식물 특이 IgE, CAP)가 알레르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검사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음식 알레르기로 진단되지 않습니다.- 검사를 통한 진단보다는 실제 음식을 섭취했을 때 증상을 유발하는지 관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다만, 음식을 시도하는 과정에서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대비해 반드시 알레르기 전문 병원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2. 아이의 알레르기 증상과 관리
- 증상:
- 가벼운 경우: 두드러기, 가려움, 눈·입술 부어오름, 복통, 구토, 설사
- 심각한 경우: 쌕쌕거림, 호흡 곤란, 어지러움, 아나필락시스 쇼크
- 관리 방법:
- 원인 음식은 즉시 섭취 중단.
- 모유 수유 중이라면 엄마의 식단 관리가 필요하며, 우유 알레르기가 의심되면 유제품을 끊고 필요 시 완전가수분해 분유를 사용합니다.
- 아이의 상태에 따라 소량으로 음식을 재시도하며 민감도를 확인합니다(예: 달걀은 카스테라처럼 가공된 형태로 시작).
3. 학교와 가정에서의 주의사항
- 기관에 알리기: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학교, 학원의 급식 조리 담당자에게 아이의 알레르기를 미리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세요.- 달걀 알레르기 예시: 어떤 아이는 삶은 달걀은 괜찮지만, 달걀을 사용한 조리 기구로 만든 음식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 민감도가 높은 경우 조리 기구까지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 다른 부모와의 소통:
생일파티나 모임을 앞두고 초대된 아이들의 음식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알레르기 없는 대체 음식을 제공하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4. 아이의 미래와 음식 알레르기의 예후
- 호전 가능성:
아이들 대부분은 성장하면서 면역 조절 능력이 성숙해지고, 알레르기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걀, 우유, 밀가루 알레르기: 약 80~90%가 만 5세 전후에 호전.
- 견과류, 해산물 알레르기: 약 20%만 자연 호전.
- 장기적 관찰:
일부 음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할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전문의 상담과 검사를 받으며 아이의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세요.
5. 응급 상황 대처법
- 아나필락시스 쇼크 대비:
음식을 먹은 후 심한 두드러기, 부종, 쌕쌕거림,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는 동안 누운 자세로 다리를 올려 혈압 저하를 예방하세요.
- 알레르기 전문 병원에서 처방받은 에피네프린 주사펜을 항상 휴대하고, 사용법을 숙지하세요.
- 에피네프린은 아이가 위급할 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필수 도구입니다.
6. 긍정적인 시선으로!
음식 알레르기는 아이와 부모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지만, 다른 건강한 음식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올바른 관리 방법을 익히고,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세요.
“이순신 장군님은 우유 한 번 안 드시고도 나라를 지켜내셨습니다.”
세이프 알레르기 카페에서 아이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문구처럼, 음식 알레르기를 극복하는 과정은 어렵지만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