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피부 트러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생아 피부 트러블, 왜 생길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기대하는 신생아의 피부는 뽀송뽀송하고 매끄러울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신생아의 피부는 성인에 비해 훨씬 얇고 예민하며, 땀샘피지샘이 미숙해 수분 손실이 빠르고, 쉽게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생아는 출생 직후 태지라는 보호막을 갖고 태어나며, 이 태지가 벗겨지고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때로는 호르몬 변화에 의해 피부 트러블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신생아 피부 트러블로는 신생아 여드름, 신생아 독성 홍반, 지루성 피부염, 땀띠, 기저귀 발진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트러블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므로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생아 대표적인 피부 트러블과 처방

  1. 신생아 여드름
    • 주로 눈과 코, 부위에 피지선이 과활동하면서 여드름처럼 보이는 작은 돌기가 생깁니다.
    • 대부분 3~4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며, 따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2. 신생아 독성 홍반
    • 신생아의 **40~70%**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피부 트러블로, 붉은 병변 안에 고름이 차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나타날 수 있으며, 건강 상태에는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신생아 비립종
    • 하얀색 또는 레몬색의 작은 돌기로 주로 위에 나타나며, 전체적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 3~4개월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4. 지루성 피부염
    • 노란색 각질이 두피, 귀, 눈썹, 이마 등에 생기며, 주로 5~6개월 이후부터 호전됩니다.
    • 두피에 심한 피지 딱지가 있다면 오일을 발라 제거할 수 있으며, 상태가 심할 경우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아토피 피부염과는 달리 신생아 시기에 가장 심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집니다.
  5. 땀띠
    • 땀샘의 기능이 미숙해 땀띠가 발생하기 쉬운 상태입니다. 피부가 붉어지고 오돌토돌한 것이 만져지며, 더운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덥지 않게 유지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덱스판테놀 또는 아연 성분 연고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로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6. 기저귀 발진
    • 기저귀 발진은 기저귀를 자주 교체하고, 물로 씻겨 말려주는 것만으로도 호전됩니다.
    • 보통 아연 성분 연고가 먼저 처방되며, 진물이 심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약한 스테로이드 또는 항곰팡이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태열’이라는 진단, 걱정하지 마세요

신생아 피부 트러블을 **’태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태열은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의사들도 이 용어를 사용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생아의 피부가 튼튼해지고, 염증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면 대부분의 피부 트러블은 저절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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