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불안을 만드는 정보 과다 시대
현대 엄마들은 다양한 육아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 속에 있습니다.
특히 SNS는 육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자주 활용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다고 느끼면 과도한 불안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8개월 된 지안이 엄마는 조리원 동기들의 SNS를 보며 다른 아이들은 엄마를 떠나지 않으려 하지만, 지안이는 혼자서 잘 논다고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걱정은 알고리즘에 의해 자폐 스펙트럼장애와 관련된 정보로 이어졌고, 지안이가 자폐스펙트럼장애일지도 모른다는 심각한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발달을 바라볼 때 개별적인 성장 과정이 중요합니다.
한두 가지 작은 발달에서 조금 늦는다고 하여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이 건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목차
1. 발달 이정표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아이들의 발달 과정은 각기 다릅니다. 예를 들어, “8개월에 밤중 수유 끊기, 12개월에 젖병 떼기, 24개월에 두 단어 이어 말하기” 같은 이정표는 모든 아이에게 정확하게 같은 시기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발달이 빠르다고 해서 그 아이가 특별히 우월한 것은 아니며, 늦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보다는 우리 아이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성장 과정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로 불안해하기보다는, 우리 아이의 고유한 발달 속도를 존중하세요.
2. 발달 이정표를 점검하는 방법
발달 이정표를 점검하고 싶다면, 영유아검진 문진표와 발달선별평가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발달선별평가지의 난이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가므로,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항목이 있다면 앞에서부터 연습을 해보세요.
하지만, 타이밍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적절한 도움을 받으며 기다려보세요.
배변훈련이나 걷기와 같은 중요한 발달 과정에서 아이가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배변훈련 중 변비가 동반된다면 변비 치료가 우선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3. 아이의 성향과 환경에 맞춘 발달 접근
아이들은 각자 다른 성향과 환경에서 자랍니다.
따라서 주어진 환경과 아이의 성향에 맞추어 발달 과정을 시도해보고, 실패하더라도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는 조금씩 발달하고 있으며, 부모로서 아이의 발달을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와 함께 작은 성취를 쌓아가며 긍정적인 태도로 발달을 도와주세요.
결론: 모든 아이는 자신의 속도로 발달한다
아이의 발달 속도가 빠르거나 느리다고 해서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전체적인 발달 과정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입니다.
불안한 마음을 떨치고, 우리 아이만의 발달 속도를 존중하며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