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증후군 모든 병의 시작?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더불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질병 중 하나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라는 단어는 익숙할지 모르지만, 대사증후군은 여전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사증후군은 매우 흔한 질병으로, 2005년 기준으로 이미 국내 환자 수가 1,050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당시 국내 고혈압 인구와 비슷한 수치로, 30대 이상 성인 중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위험성

대사증후군은 단순히 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사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각종 암 등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구체적으로, 대사증후군 환자는 심근경색 발생 확률이 두 배, 당뇨병은 다섯 배, 중풍은 두 배 높습니다.

또한, 대장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담도암, 자궁내막암 등의 다양한 암 발병률도 더 높습니다.

그 외에도 통풍, 지방간, 담석, 청력장애, 폐기능장애, 치주염 등 여러 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합니다.

대사증후군은 다양한 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만큼 매우 위험한 병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정의와 진단 기준

대사증후군은 1998년 스탠퍼드대학교 제럴드 리븐(Gerald Reaven) 교수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비교적 최근에 정의된 질병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은 다음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1. 복부비만: 남성 허리둘레 ≥ 90cm, 여성 허리둘레 ≥ 85cm
  2. 상승한 혈압: 수축기 혈압 ≥ 130mmHg 또는 이완기 혈압 ≥ 85mmHg
  3. 상승한 혈당: 공복 혈당 ≥ 100mg/dl
  4. 저하한 고밀도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HDL): 남성 < 40mg/dl, 여성 < 50mg/dl
  5. 상승한 중성지방: ≥ 150mg/dl

이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됩니다.

예를 들어, 허리둘레가 92cm, 혈압이 135/80mmHg, 공복혈당이 108mg/dl이라면 대사증후군입니다.

복부비만이 없더라도 혈압이 140/90mmHg, 공복혈당이 112mg/dl, 중성지방이 170mg/dl이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됩니다.

대사증후군 진단

대사증후군과 비만의 관계

대사증후군은 ‘살찐 병’입니다.

내장지방과 이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이 대사증후군의 본질입니다.

에너지 섭취가 과잉되면 지방이 축적되기 시작하며, 주로 피하지방, 내장지방, 지방간, 혈액 내 중성지방 증가 순으로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내장지방이 특히 문제가 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지방간이 발생하고, 혈중 중성지방 증가와 HDL 감소가 나타납니다.

결국,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면 당뇨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사증후군은 남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여성의 발병률도 증가합니다.

남성의 경우 30세 이상 성인의 35.2%, 여성의 경우 29.1%가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사증후군 비만

대사증후군의 예방 및 치료

대사증후군의 치료는 체중을 줄이는 것입니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인터넷에서 대사증후군 치료법을 검색하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추천되지만, 대사증후군은 무언가를 많이 먹어서 생긴 병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섭취로 치료하려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의 치료는 덜 먹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저탄고지’ 식단이 한때 인기를 끌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저탄고지 식단은 일시적으로는 대사증후군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슐린 저항성이 올라가고 근육이 감소하며 LDL 수치가 증가하는 단점이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사증후군 치료

결론

대사증후군은 심근경색, 중풍, 당뇨병, 각종 암 등의 발병률을 높이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병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의 핵심은 체중 감량이며, 이를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체중 관리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살을 빼는 것은 단순한 외모 관리가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세 줄 요약

  1. 대사증후군의 정의: 대사증후군은 에너지 과잉으로 발생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정체성으로 하는 병으로 복부비만, 중성지방, HDL, 혈압, 혈당 조건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진단된다.
  2. 대사증후군의 위험성: 심근경색, 중풍, 당뇨병, 각종 암 등의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며,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3. 예방 및 치료: 체중 감량, 특히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식이조절과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Leave a Comment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