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보균자에게는 간 손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어떤 약이라도 신중하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지어 일반적인 아스피린을 복용할 때조차도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간에서 약물이 대사되기 때문에 손상된 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건강 문제가 없는 일반인이 피부과 처방 약, 특히 여드름 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해 부작용을 지나치게 우려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목차
1.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
여드름 약을 예로 들면, 이 약의 부작용 중 하나로 기형아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작용은 임신 중인 여성에게만 해당되며, 이는 아스피린을 포함한 대부분의 약물에도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약을 복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은, 마치 공부는 하기 싫지만 좋은 대학에 가고 싶어 하는 마음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약이 필요하고, 전문가의 처방을 받았다면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2. 여드름 약의 효과와 안전성
대표적인 여드름 약으로 알려진 로아큐탄(Roaccutane)은 피지선을 억제하여 여드름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과거에는 고용량으로 처방되었으나, 이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하루에 1알 또는 이틀에 1알씩 적정량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치료법이 개선되었습니다.
이렇게 적은 용량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보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 약에 대해 내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사용법을 따른다면 내성보다는 약물에 의한 일시적인 피부 자극이나 다른 피부염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는 자가 진단보다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약물 중 하나는 클린다마이신 계열의 약물입니다.
대표적으로 ‘크레오신’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약물은 여드름 균을 살균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피지 및 각질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클린다마이신에 내성을 가진 균이 생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지 제거와 여드름 균 억제 효과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여드름이 자주 발생하고 피지가 많은 사람들은 하루에 한두 번 정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이익이 더 큽니다.
다만, 클린다마이신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다가 갑자기 각질이 많이 일어나거나 피부가 예민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내성보다는 약물에 의한 자극성 피부염이나 지루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는 자가 진단을 하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약물 사용 여부를 결정하거나 필요하다면 적절한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하여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3. 결론: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이해와 대응
약의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걱정은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 약이나 기타 피부 약을 복용할 때는 전문가의 지도 아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부작용이 우려된다면 그에 따른 대처 방법도 존재합니다.
결국, 부작용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보다는 약물의 효과와 필요성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