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즉각적으로 명확한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 아닙니다.
그래서 혹시 내가 당뇨병인지 모르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놓치기 쉬운 당뇨병의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목차
당뇨병의 주요 증상들
당뇨병의 대표적인 3대 증상은 다음(많은 갈증), 다뇨(잦은 소변), 다식(과도한 식욕)입니다.
혈관 안에 당이 많아지면, 몸은 이를 배출하려고 소변을 통해 당을 내보냅니다.
이 과정에서 물도 함께 빠져나가므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그로 인해 갈증이 생겨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또한, 각 장기에는 당이 부족해져 계속 배가 고픈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다식 증상입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가 있습니다.
당뇨병이 생기면 혈관에는 당이 많지만 몸에 필요한 당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먹어도 오히려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당뇨병이 심해졌을 때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다음, 다뇨, 다식과 체중 감소를 4대 증상으로 부릅니다.
그리고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한 세포와 다뇨로 인한 탈수로 인해 피로감을 크게 느끼게 됩니다.
만약 40세 전후로 갑자기 목이 자주 마르고, 소변량이 늘어나고, 배가 자주 고파 많이 먹게 되며, 체중이 줄고 쉽게 피로해진다면 당뇨병을 강력히 의심해봐야 합니다.

놓치기 쉬운 당뇨병 증상들
다른 증상으로는 눈이 침침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눈은 뇌처럼 포도당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눈이 포도당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 시력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은 분들 중에는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채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당뇨망막병증이라는 합병증이 이미 진행 중일 수도 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 눈이 침침하거나 시력이 흐려지는 것은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지만, 합병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심한 치주염이 있습니다.
당뇨병 자체가 치주염을 더 많이 발생시키지는 않지만, 치주염의 증상을 더 심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치주염이 유독 심해지고 잘 낫지 않는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병이 피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를 당뇨피부병증이라고 합니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가렵고, 습진과 무좀이 잘 생기거나 잘 낫지 않는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에 붉거나 까만 얼룩 같은 패치가 생긴다면 당뇨피부병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품뇨도 당뇨병 증상 중 하나입니다.
소변에 거품이 많고 잘 없어지지 않는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소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의 무증상
당뇨병의 진짜 무서운 점은 ‘무증상’입니다.
최근에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당뇨병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이는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지고 혈당계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가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줄 요약
- 당뇨병의 흔한 증상으로는 다음, 다뇨, 다식,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 시야 흐림, 중증 치주염, 피부질환, 거품뇨, 다리 저림, 발기 부전, 과호흡 등 간과하기 쉬운 증상들도 있습니다.
- 최근에는 무증상 당뇨병 환자가 많아졌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