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밤사이 열이 펄펄 끓으면 응급실에 가야 할까요?

밤사이 우리 아이가 열이 38도 이상 고열이 나면 어떻게 할까요? 아이가 열이 높으면 부모님들은 당황하고 한밤중에 고열로 우는 아이를 달래려 애쓰다 결국에는 응급실에 가거나 해열제를 먹이고 하죠. 저도 아이를 키우며 밤사이 고열로 인해 응급실에도 다녀본 기억이 납니다. 아마 아이를 키우신 분들이라면 누구든 한번은 격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일이 있을때 이 글을 읽어보신다면 충분히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1.우리나라 의료 접근성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1차 의료기관, 즉 동네 병원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365일, 언제든지 가까운 곳에서 진찰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특히 소아과는 명절에도 문을 여는 곳이 있어, 아이가 아플 때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많은 부모님들께 안심을 주는 요소입니다.

어린이 고열

2.밤사이 아이가 열이 날 때

하지만 밤에 아이가 고열이 나는 경우는 다릅니다. 대부분의 병원이 밤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게 되는데, 이때 많은 부모님들이 실망을 경험하곤 합니다. 응급실에는 항상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는 것이 아니며, 대부분 응급의학과 의사나 경험이 적은 인턴, 전공의가 근무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매우 바쁘고 지친 상태에서 일하기 때문에 아이의 상황을 세심하게 돌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응급실에서는 열이 나는 아이에게 미온수 마사지나 해열제를 투여하고 지켜보자는 조언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이 내리면 해열제를 처방받고, 다음 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지치고, 열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밤에 응급실에 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고열

3.밤사이 아이의 열 관리 방법

밤사이에 아이가 고열이 나면 부모님으로서는 매우 걱정이 되실 텐데요. 이때 가장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아이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열 외에 다른 증상이 없다면, 아이를 깨워서 해열제를 먹이고 경과를 지켜보세요.
    열이 나는 동안 아이가 잘 자고 있다면, 깨우지 않고 계속 지켜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 추가 증상 관찰하기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해열제를 먹인 후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주세요.
    다른 염증성 질환 증상이 있는 경우: 다음 날 병원 방문 권장합니다.
  • 집에 해열제 상비해두기
    대표적인 해열제: 어린이 부루펜 시럽(이부프로펜 계열), 타이레놀 현탁액(아세트아미노펜 계열).
    두 가지 모두 효과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 해열제 사용법
    타이레놀 계열: 해열 작용이 빠름.
    부루펜 계열: 해열 지속 효과가 좋음.
    한 가지 해열제를 기본으로 사용하며, 필요 시 교차 복용 가능.
    예를 들면 부루펜 시럽을 먹인 후 2시간이 지나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타이레놀 시럽 추가 복용.
  • 미온수 마사지의 효과
    과거에는 미온수 마사지를 함께 권장했지만
    최근에는 유효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여, 꼭 하지 않아도 괜찮음.
    해열제를 적절히 사용하고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
어린이 해열제

4.결론

아이에게 고열이 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해열제를 잘 복용시키고,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응급실을 찾을 경우, 특별한 처치를 기대하기보다는 기본적인 검사를 통해 입원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 부모님께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상비 해열제를 준비하고, 적절한 시기에 투여하며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입니다.

어쨋든 밤사이 아이가 열이 안 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세상만사가 어디 부모 뜻대로만 이루어 지던가요. 아이는 무슨 이유에서든지 밤사이에 아프고 열이 날 수 있습니다.이때 현명한 부모라면 바로 응급실을 찾기보다는 집에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다 해보고 이것이 여의치 않을때만 예외적으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아이를 위해서 가장 바람직한 선택일 것입니다.

5. 해열제 부작용에 대한 자주하는 질문 5가지

질문 1: 해열제를 자주 복용하면 아이에게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요?

답변: 해열제를 자주 복용하면 소화기 문제(위장 통증, 구토, 설사),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는 위장관 출혈 위험이 있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은 과다 복용 시 간 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해진 용량과 복용 간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 2: 해열제를 복용한 후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해열제를 복용한 후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생긴다면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습니다. 즉시 해열제 복용을 중단하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얼굴, 입술, 목의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질문 3: 해열제를 먹였는데 열이 내리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해열제를 복용한 후에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다른 종류의 해열제를 교차 복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부프로펜을 먹인 후 2시간이 지나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용 간격을 지키고, 열이 계속해서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문 4: 해열제를 복용한 후 아이가 졸리거나 기운이 없으면 괜찮은 건가요?

답변: 해열제를 복용한 후 졸리거나 기운이 없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큰 문제가 아닙니다. 해열제 자체의 영향보다는 열로 인한 피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지나치게 무기력하거나, 의식이 혼미해지는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질문 5: 해열제를 복용한 후 구토를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해열제를 복용한 후 구토를 하면, 약효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해열제를 복용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구토가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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