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탄수화물과 당화물질을 멀리하는 것은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중요한 원칙

당뇨병의 가장 큰문제점은 2년마다 하는 정기검진 제도로 예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당뇨병은 진행되고 있는데 본인은 물론 단골 병원의 의사조차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든 질병은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 따른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합병증이 무서운 당뇨병도 예방법을 알고 제대로 실천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많은 예방 개선 방법이 많지만 먼저 단순 탄수화물과 당화물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순 탄수화물과 당화물질을 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단순 탄수화물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당뇨병협회는 환자들에게 3대 영양소의 비율을 탄수화물 50-60%, 지방 20-25%, 단백질 15-20%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비율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당뇨병 식이요법을 위한 식품교환표(Food Exchange List)’를 제공하여, 당뇨병 환자들이 식단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식생활을 통해 당뇨병 약이나 인슐린 주사를 중단할 수 있었다는 사례는 드물며, 오히려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탄수화물의 혈당 상승 효과

3대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중 혈당 수치를 높이는 것은 오로지 탄수화물뿐입니다.

탄수화물 1그램은 건강한 사람의 혈당 수치를 0.8-1.0mg/dL 높이는 반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3mg/dL나 높입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3분의 1로 줄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어 당뇨병이 개선되지 않습니다.

복합 탄수화물 vs 단순 탄수화물

탄수화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자연 그대로 포함된 복합(현미) 탄수화물과, 인공적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대부분 제거된 단순(정제) 탄수화물이 있습니다.

단순 탄수화물에는 포도당, 과당, 설탕, 백미, 밀가루 등이 포함됩니다.

단순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고,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 다량으로 분비되어 혈당 수치를 떨어뜨립니다.

이러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당뇨병을 비롯한 여러 질병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려면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단순 탄수화물을 피해야 합니다.

단순 탄수화물

영양소의 중요성

화력발전소가 전력을 생산하려면 석탄뿐만 아니라 석탄을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와, 이를 가동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부속, 모터, 에너지가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석탄을 태울 산소가 필요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이 몸속에서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는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 흡수, 대사에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단순 탄수화물에는 이러한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단순 탄수화물 = 비타민과 미네랄의 도둑’이라는 공식이 성립됩니다.

단백질 섭취와 문제점

일부 사람들은 탄수화물을 나쁘게 인식하여 무조건 피하고, 동물성 단백질만 섭취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식이요법은 단기적으로 혈당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체적, 영양학적으로 매우 위험한 방법입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해조류를 피하고 고기만 섭취하면 혈액이 산성으로 기울고,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들러붙어 동맥경화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 부족으로 변비가 생겨 당뇨병 예방과 개선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당화물질 (AGEs: 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당화물질은 노화를 촉진하는 물질로, 몸속에서 지나치게 많은 포도당이 단백질에 들러붙으면 생성됩니다.

당화물질은 혈관에 쌓이면 동맥경화, 뼈에 쌓이면 골다공증, 뇌에 쌓이면 치매, 혈액에 지나치게 많으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당뇨병을 촉진합니다.

또한, 피부 콜라겐의 탄력성을 떨어뜨려 피부가 처지게 만듭니다.

당뇨병 환자와 예비군은 당화물질을 알고 있어야 예방과 개선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온 조리와 당화물질

어떤 음식이든 120도 이상의 고온으로 조리하면 종말당화산물(AGEs)이 생성됩니다.

고기나 생선을 굽거나 빵을 고온으로 구우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종말당화산물입니다.

고온으로 당화된 음식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당뇨병, 암, 혈관노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골다공증, 치매 등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집니다.

고온음식

외인성 당화와 내인성 당화

외인성 당화는 처음부터 당화된 식품이나 음식을 굽거나 튀기거나 볶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다행히도 수증기로 찌거나, 물에 데치거나, 졸이는 과정에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내인성 당화는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혈액 속 포도당이 적혈구에 들러붙어 발생합니다.

고혈당 상태가 반복되면 당화혈색소(HbA1C)가 발생해 적혈구가 뭉치고, 모세혈관을 쉽게 통과하지 못하게 됩니다.

세포 속 당화물질의 축적

세포 속에 당화물질이 쌓이면 미토콘드리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에너지를 생산할 수 없게 됩니다.

세포 속의 당화물질은 단식요법 외에는 배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섭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당화물질이 세포핵까지 파괴해 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식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

당화물질 함유량

일반적인 식품의 당화물질 함유량을 살펴보면, 동물성 고기가 가장 높고, 그다음은 식용유, 치즈, 생선, 곡식, 달걀, 콩류, 견과류, 감자류, 채소, 과일 순입니다.

예를 들어, 식빵에 포함된 당화물질은 2,256킬로유닛(ku)인데, 토스트는 5,500킬로유닛으로, 흰쌀밥보다 60배나 많은 당화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에 구운 음식은 당화물질이 대폭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채소와 과일의 중요성

채소와 과일은 당화물질이 거의 포함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자튀김과 같은 고온 조리된 음식은 당화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를 위한 가장 좋은 식단은 채소와 과일이며, 가능하면 모든 식품을 불에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단순 탄수화물과 당화물질을 피하고, 복합 탄수화물과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과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채소와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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