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현대 사회에서 흔히 발생하는 갑상선 질환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갑상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갑상선암을 비롯한 갑상선 기능 저하와 기능 항진 등 다양한 갑상선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 중앙에 나비 모양으로 위치한 대표적이고 중요한 내분비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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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의 역할과 중요성
갑상선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인체의 대사 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호르몬이 특정 신체 부위에 작용하는 것과 달리, 갑상선 호르몬은 몸 전체에 작용합니다.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해주고, 태아 및 신생아의 뇌와 뼈의 성장 발육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거나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가 항진보다 훨씬 많아서 환자 비율이 거의 10배 정도에 이릅니다.
초기 단계에는 대부분 잘 모르고 지나가는데, 당뇨 전 단계 환자들이 본인의 병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냥 나이가 들어 피곤하고 몸이 붓고 살이 찐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흔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중년 이후에는 전형적인 증상과 다른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간혹 오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년 이후의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 대부분은 갑상선이 크지 않고 안구 돌출이나 결막 출혈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와 함께 식욕 부진, 무기력감, 근력 감퇴 등으로 자신의 병을 암으로 오해하여 겁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증 요법의 한계
병원에서는 갑상선 기능이 항진이면 내리려 하고, 저하일 때는 기능을 올리려 합니다.
대증 요법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는 치료법으로, 땅콩 알레르기가 있으면 땅콩을 피하는 것처럼,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것이 처방입니다.
갑상선 질환도 마찬가지로 갑상선 호르몬의 정상적인 혈중 농도를 되찾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치료법을 선택하며, 기능 항진의 경우 항갑상선제를 다량으로 투여하거나 수술을 통해 갑상선을 제거합니다.
하지만 갑상선을 제거하면 갑상선 호르몬이 아예 나오지 않으므로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영양학적 접근법
갑상선 기능 저하의 가장 흔한 원인은 요오드(iodine) 결핍과 셀레늄(selenium) 결핍입니다.
피임약 사용이나 갱년기의 호르몬 대체 요법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이 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환경 호르몬이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므로 환경 오염이 늘어난 최근에 갑상선 질환도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브롬화물 섭취 증가가 있습니다.
브롬화물은 주로 식빵에 들어 있으며, 클로린과 불소 증가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수돗물에 불소가 들어 있고, 한국도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돗물 불소 농도 조정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역시 한몫하여,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이 증가하고 DHEA가 감소하여 갑상선 호르몬의 정상적인 분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개선을 위한 영양소
갑상선 기능 저하가 의심될 경우 갑상선 호르몬제를 처방받지만, 대부분의 경우 효과가 없습니다.
흔히 처방되는 호르몬제로 신지로이드(Synthroid),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레복실(Levoxy) 등이 있는데, 이들 합성 호르몬제는 T4 갑상선 호르몬이 주성분입니다.
T4 호르몬은 체내에서 T3로 전환되어야 생체 이용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환자들은 T4에서 T3로의 전환이 일어나지 않아 약 효과가 없습니다.
이 경우 호르몬 전환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는 요오드, 셀레늄, 구리입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주성분으로, 매일 25~50mg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 활동, 대사에 관여하며, T4를 T3로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구리는 호르몬의 생산과 분비에 중요한 미네랄로, 하루 2mg 이상 섭취하면 안 됩니다.
피해야 할 음식
갑상선 기능 저하를 예방하려면 탄산음료, 설탕, 밀가루, 백미, 빵, 떡, 국수, 튀긴 음식, 과자, 가공식품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커피에 설탕을 타서 마시면 카페인이 갑상선 호르몬 레벨을 컨트롤하지 못하게 되어 치료에 방해가 됩니다.
또한, 방부제, 제초제, 살충제가 많이 검출되는 농산물은 피해야 합니다.

갑상선암
갑상선암은 조기 진단이 필요한 암이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갑상선암 조기 검진이 무분별하게 시행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진단 장비가 좋아져 미세한 암도 발견할 수 있지만, 모든 병을 조기에 진단해 치료해야 한다는 것은 오히려 망상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완치율은 매우 높으므로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 초음파를 통해 조기 진단을 하려는 것은 정상적인 의료 행위라고 볼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갑상선 질환은 단순한 대증 요법보다는 근본적인 원인 해결과 영양학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하고,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여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갑상선 질환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